news 얘기 2021. 3. 6. 00:00
인천 한 보건소가 직원들이 돌아가면서 소장 방을 청소하도록 하면서 ‘45세 미만, 7급 이하 정규직 여성’이라는 기준을 내걸어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인천시 남동구 등에 따르면 남동구보건소 한 직원은 최근 보건소 업무 정보 관련 통신망에 ‘소장님 방청소 관련 공지’라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공지의 소장 방 청소 담당 기준은 ‘7급 이하의 정규직 여성. 올해 45세 미만 77년생까지’로 돼 있다. 또 ‘반드시 오전에 일찍 출근 후 주전자에 물을 채우라’거나 ‘다과류와 사탕 바구니를 정리하라’는 등의 지시사항도 공지에 포함됐다. 이를 두고 보건소 내부에서는 청소 담당을 특정 연령 이하 여성으로만 정하는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대응 업무를 하면서 소장 방 청소까지 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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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얘기 2021. 3. 5. 00:00
16개월 입양아 정인이를 학대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양부 안모씨가 세 번째 재판을 마치고 나와 취재진을 피해 도망치듯 법원을 빠져 나왔다. 취재진이 안씨의 뒤를 쫓으며 질문을 던지자 “죄송하다”는 답을 반복하며 전력 질주했다. 그렇게 3분가량 뛰던 안씨는 갑자기 멈춰서더니 무릎을 꿇고 “죄송하다. 살려달라”며 오열했다. 지난 3일 오후 5시쯤 서울남부지방법원 건물 남쪽 출입구엔 정인이 사건의 세 번째 재판을 지켜보기 위한 시민들로 가득 찼다. 시민들은 이곳에서 정인이 양부인 안씨를 기다리며 ‘살인자 양모 무조건 사형’, ‘우리가 정인이 엄마 아빠다’ 등이 적힌 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재판을 마친 안씨는 이를 의식한 듯 시민들을 피해 법원 반대편 출입구로 나왔다. 이를 발견한 취재진이 안씨에게 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