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멤버 신혜성의 추가 CCTV 영상이 공개되면서 음주측정 거부 혐의 사건의 파장은 더욱 커지고 있다. 편의점 내부에서 담배를 물고 있는 모습은 그 자체로도 분노를 더하게 하고 있다.
13일 KBS 등이 공개한 CCTV 영상에 따르면 신혜성은 지난 11일 오전 남시 수정구 소재의 한 편의점에 담배를 문 채로 방문했다.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았고 이미 편의점 출입문부터 비틀거리며 걷고 있었다. 신혜성은 라이터, 과자 등을 현금으로 구입했으며, 거스름 돈을 건네는 직원에게 살짝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CCTV에는 신혜성이 편의점에서 나온 뒤 담배에 불을 붙였고, 음식점에서부터 타고 온 다른 사람 소유의 차량으로 향하는 모습까지 담겨 있었다.
이미지 출처: KBS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11일 신혜성의 음주측정 거부, 차량 절도 관련 혐의 첫 경찰 조사를 마치고 추가 조사 결과 내용을 발표하고 기존의 2가지 혐의에 자동차 불법사용 혐의도 함께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혜성은 이날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 및 절도 혐의로 입건 조치됐다. 신혜성은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 거부 혐의 등에 대한 소환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경찰 조사 결과 신혜성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모 식당에서 술을 먹고 만취 상태로 자신의 소유가 아닌 흰색 제네시스 SUV 차량에 탑승했다. 신혜성의 탑승 직후에는 대리기사가 운전했고 신혜성은 조수석에 탑승했다. 그리고 지인 1명도 뒷좌석에 탑승했다. 이후 대리기사는 지인을 성남의 한 빌라에 내려주고 인근 편의점에서 하차했다. 대리기사가 내린 이후부터 신혜성은 직접 운전, 탄천2교까지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고, 신혜성은 차로 30분 정도 거리에 해당하는 약 13㎞를 운전했다.
경찰은 기존의 2개 혐의에 차량 불법 사용 혐의를 추가해 수사하고 종합적인 검토를 통해 검찰 송치 유무를 결정할 계획이다.